카테고리 없음

매맞는 신동엽 외면, 우승민 ‘죄송합니다’

러시아 2008. 11. 10. 09:36

 



 8일 방송된 KBS2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출연한 올밴 우승민이 MC 신동엽과 관련, ‘구타잔혹사’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사연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당시 ‘코미디 전망대’를 통해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신동엽이 호객행위를 벌이던 올밴의 ‘구역’에 들어왔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다. 신동엽이 구타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올밴은 “괜히 남의 일에 말려들기도 그렇고...”라고 밝히며 싸움을 방관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락카페에 가자했는데 안가시더라”며 약간의 앙금이 남아있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사건은 잘 무마된 채 끝이 났지만 올밴으로선 죄책감이 남는 에피소드였다.

그러나 이 같은 올밴의 고백에 신동엽은 “네가 때린 건 아니지?”라며 장난기 가득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출연진들 역시 “괜찮아, 말해봐”라며 올밴을 구슬렸다. 결국 한참을 뜸을 들이던 올밴이 폭탄발언을 내뱉었다.

“발로 그냥 한 대 같이...”

한 편의 반전 영화를 방불케 하는 올밴의 고백담에 출연자들이 포복절도 했다. 특히 신동엽과 올밴은 스튜디오에서 한바탕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여 웃음의 강도를 더했다. 이에 올밴은 “지금까지 과오는 앞으로 살면서 갚겠습니다”라고 사과를 건네 훈훈(?)한 화해가 성사됐다.

한편 이 날 방송된 ‘샴페인’에선 올밴 외에 김한국 이상운 유혜정 이승신 노사연 현영 붐 김지혜가 출연해 한바탕 입담대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