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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드라마 제대로 보면 '주몽'과 똑같다고 안할 것"

러시아 2008. 10. 29. 09:41

 



 "제대로 보신 분들은 '주몽'과 똑같다고 안 하실 거다"

탤런트 송일국이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의 무휼이 전작 MBC ‘주몽’의 주인공 주몽과 유사하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제대로 보셨으면 똑같다고 안 그럴 것이다. 기본적으로 너무나 다르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강일수 PD는 "본인이 주몽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안다"며 송일국의 뜻을 함께 했다.

송일국은 주몽은 앞으로 계속 발전하기만 되는 인물이지만 무휼은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민하고 계속 죽어나가면서 슬픔을 느끼는 캐릭터이기에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이런 무휼의 내면을 표현하는 게 숙제라고 덧붙였다. "무휼이 너무 무겁지 않냐"는 질문에도 이 같은 이유를 들며 "그럴 수 밖에 없다"고 그 정당성을 설명했다.

극중 무휼의 아버지 유리왕으로 출연하는 배우 정진영은 "세상 어떤 배우도 전작과 다르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송일국은 무휼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주몽'의 큰 인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며 "배우는 맡은 역할만 맹목적으로 보고 그것만 파고든다. 송일국은 무휼만 바라보고 간다"고 송일국의 말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