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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성'-'가문의영광', 2위 다툼…SBS주말극 집안경쟁

러시아 2008. 10. 27. 09:51

 



주말 오후, 무려 6편의 드라마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SBS의 두 주말드라마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의하면 주말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연달아 방송되는 SBS의 두 주말드라마 '유리의 성'과 '가문의 영광'이 매회 근소한 시청률 차이로 번갈아 2위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 시청률을 살펴보면 18일에는 '가문의 영광'이 17.6%, '유리의 성'이 16.6%로 '가문의 영광'이 1%p앞서며 2위에 올랐다. 그러나 19일에는 '유리의 성'이 20.6%로 18.0%였던 '가문의 영광'을 무려 2.6%p나 격차를 벌이며 다시 2위를 채갔다.

그리고 25일에는 '가문의 영광'이 17.5%로 '유리의 성'(16.7%)에 0.8%p 앞서며 2위 자리를 가져가더니, 26일에는 '유리의 성'이 19.5%로 '가문의 영광'(18.2%) 보다 1.3%p 앞서며 2위가 됐다.

KBS나 MBC의 경우, 두 드라마간 시청률 격차가 5~10%p까지 나는 것과 다르게 주말극 두 편이 모두 강세인 SBS는 시청률에서 큰 격차를 보이지 않은채 엎치락 뒤치락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 것. 앞으로 두 드라마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갈지, 한 편이 2위 자리를 완벽하게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