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日네티즌 “김연아 연기 너무 잘해 밉상”





“너무 완벽해서 밉상이다”, “넘 어져라 넘어져랏!” 너무나도 완벽한 연기와 기술을 갖췄기 때문일까. 겨울이 다가오면 한층 더 탁월한 기술로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이며 언제나 기대에 부흥하는 김연아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시기가 연일 심해지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조차 “어떻게 한 치 오차도 없이 실수를 안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너무 완벽하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 일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2채널(2ch.net)에 김연아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신도 거부할 수 없는 능력”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김연아(193.45점)의 실력을 인정하는 누리꾼들이 있는 반면, “심판을 매수한 것이 아니냐”는 악플도 올라왔다. 그도 그럴것이 2위와의 점수차이가 유례가 드물게 많이 났기 때문이다. 이런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에 특이한 점은 국내 누리꾼들의 대응이다. 흔히 ‘한일 사이버 전쟁’이 날 정도로 헐뜯는 것이 다반사되어 있어 격한 감정은 숨기기 마련인데, 이번에도 서슴치 않고 일본 누리꾼들이 열을 올린 터라 걱정을 하는 누리꾼들이 많았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은 완벽한 김연아 선수의 실력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연아와 같은 실력을 가진 선수가 없는 것도 불행이라면 불행이다”고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그저 전세계인이 인정하는 ‘완벽’이었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비난도 있어야 더 빛이 난다며 뒷짐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