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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31)이 예능감을 제대로 찾았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에 출연한 김종국은 이상형을 비롯해 모르고 곰을 집에서 키웠던 사연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화장을 안해도 예쁜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 여자한테는 특히 약하다는 그다. 김종국은 박미선으로부터 "내 나이 또래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또 김종국은 지인으로부터 중국 강아지 차우차우를 선물 받았던 사연도 공개했다. 지인에게 차우차우를 선물 받았는데 이상하게 강아지가 앞발로 벽을 딛고 자꾸만 두 발로 걸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그것은 강아지가 아니라 곰이었다. 중국에서 곰을 강아지로 속여서 판 것이다.
이 같은 김종국의 사연에 함께 출연한 비도 "나도 골든레트리버를 키운다"며 암컷과 수컷이 사람처럼 키스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비는 김종국과 같은 안양 출신이라며 싸움이 벌어지면 절대 지는 법이 없어 안양에서는 김종국이 '신화적인 인물'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처음 사귀었던 여자가 알고보니 수영부 멤버의 여자친구 였다. 그래서 수영부와 우리가 싸우게 됐다. 우린 항상 이긴다"며 비의 말에 여유롭게 응수했다.
이날 김종국은 출연자들의 말을 경청하며 입대 전 예능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당시 못지 않은 여유와 입담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