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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아버지의 보호관리권 법원서 '무기한 연장' 결정… 본인도 적극 수용
"언제 철이 드나?"
할리우드 '말썽장이 삼총사' 가운데 하나로 일탈행동이 끊이지 않은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6)에 대한 아버지의 보호관리가 무기한 연장됐다.
로이터 통신 온라인판이 30일 전한 바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전날 스피어스의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가 행사해온 딸 보호관리권 시한을 종전 연말에서 무기한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제이미 스피어스와 변호사는 올 2월 스피어스가 정신감정을 위해 병원에 긴급 입원했을 때 법원으로부터 일시적으로 후견인 권한을 부여받았다.
당시 스피어스는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30)과 양육권과 위자료를 둘러싼 치열한 법정 공방전을 치르면서 두 차례나 정신줄을 놓았다.
비공개로 2시간 동안 열린 이번 심리에서 레바 고에츠 판사는 스피어스의 재산 실태와 연예활동 상황, 쉽게 흥분하는 성격 등을 고려해 아버지가 보호관리권을 계속 행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연예 사이트 TMZ 닷컴은 스피어스에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보호관리권의 무기한 연장이 아들 2명의 친권을 페더라인에게서 되찾아 올 목적으로 변호사가 고심 끝에 추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피플도 스피어스가 이번 보호관리권의 무기한 연장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양육권 다툼에서 페더라인과 합의를 본 스피어스는 본격적으로 활동 재개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달 '2008 MTV 뮤직 어워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고 예전의 명성을 어느 정도 회복했고 오는 12월에는 6번째 앨범 <서커스(Circus)>를 출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