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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26)가 과거 유명 모델이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3일 밤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한 비는 “너무 바빠 방송계 외의 사람은 만날 시간도 없을 것 같다”는 MC 강호동의 말에 “같은 직업은 아니지만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고 과거 여자친구에 대해 조심스럽게 밝혔다.
비는 여자친구와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앨범을 내기 전 두 가지 약속이 동시에 생겼다. 하나는 아는 매니저를 만나는 것이었고, 하나는 소개팅 약속이었다”며 “당시 소개팅 할 능력이 안된다고 생각해 매니저를 따라갔는데 거기서 (박)진영 형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이후 1년이 지나고 연습실에서 다시 소개팅 때의 그분을 만나게 됐고 사귀게 됐다”며 “유명한 모델이었다”고 밝혔다.
비는 “그 때 당시 나는 남자라면 능력이 있어야 하고 차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도 그 여자 분은 나를 잘 감싸주곤 했다”고 말했다.
당시 여자친구와 멀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뿌리를 깊이 박아서 비가 오나 해가오나 그분을 잘 가려주고 싶었다. 뿌리가 깊지 않으면 지켜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누구나에게 잘해주는 편이다. 예를 들어 드라마를 찍는다면 같이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여배우들에게 잘해주는데 그 점을 싫어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비는 시종일관 “외로워 죽겠다”며 “사랑이 절실하다”고 강조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