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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3파전 '우울한 박빙'…시청률 '도토리키재기'

 




공중파 수목드라마 3파전이 또 다시 박빙의 양상을 띠고 있다.

3개 드라마의 시청률 격차가 2%포인트 내로 좁혀진 것.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17.4%로 수목드라마 부문 정상을 내놓지 않았지만 그동안 꾸준히 유지해온 상승세가 꺾인 분위기다.

아울러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 드라마 KBS2 ‘바람의 나라’는 이날 15.3%를, SBS ‘바람의 화원’은 15.4%를 기록했다. ‘바람의 화원’ 찻 방송 이후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두 ‘바람’의 순위 경쟁도 점입가경. ‘바람의 화원’이 ‘바람의 나라’를 0.1%포인트 앞선 것도 눈에 띈다.

시청률 차의 폭이 좁아진 것은 흥미진진한 상황으로 여겨지지만, 늘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3편의 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20%대를 넘긴 드라마가 없다는 점은 어떤 것도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받거나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희망차기보다는 '우울한 박빙'을 해석된다.

이날 ‘베토벤 바이러스’는 변질된 자신의 음악 때문에 절규하는 강마에(김명민 분)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유는 두루미(이지아 분)에 대한 강마에의 애틋한 감정 때문.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더욱 강해지고, 새로 취임한 시장이 강마에를 해임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베토벤 바이러스’는 또 다른 대립과 갈등이 조성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