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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호’ 윤형빈(28)의 개릭터 탄생 배경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가수 비와 함께 출연한 윤형빈은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2007년 4월 달이었다. 검색창에 ‘윤형빈’을 쳤는데 ‘안 웃겨’가 연관검색어에 뜨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용을 봤는데 ‘웃기지도 않은데 개콘에 왜 끼어주나, 밀어주는 사람 있나’ 등등의 글에 충격을 받았다. 언젠가는 당신의 독설이 나에게는 약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그 때부터 왕비호 캐릭터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윤형빈은 “첫 주를 위해 6개월 동안 준비한 것이 슈퍼주니어와 빅뱅이었다”며 “첫 악플을 봤을 때 처음에는 굉장히 불안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관심조차 없다가 악플이라도 생기니까 좋았다. 안티카페인데도 불구하고 ‘오 카페 생겼어’하며 좋아했다. 그러던 중 ‘윤형빈 살해를 청부합니다’라는 충격적인 악플 한 줄을 보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국에 차를 몰고 갔다 늘 있는 여학생들과 눈이 마주치면 차에 해코지할까봐 다시 차를 몰고 나갔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사기도 했다.
덧붙여 개그를 위해 “방대한 자료를 찾는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100페이지 이상 확인하고 여러 사이트에서 자료를 찾는다”고 전했다.
이날 윤형빈은 비와 강호동에 대해서도 개그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비를 두고는 “비 노래 세계적인 가창력 있다. 그래봐야 기억나는 건 스읍~ 밖에 없다”, 강호동에 대해서는 “예능의 별이다. 별은 폭발직전에 가장 빛난다”등의 개그를 펼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윤형빈은 “‘악플’이란 말만 나오면 왠지 뜨끔하고 내가 책임져야 할 것 같다”며 “악플도 틀림없이 필요하지만 과연 이게 의견인지 폭력인지 잘 구분해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