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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 관객들에게 한국시리즈 문자중계 팬서비스

 

배우 이동욱이 야구장 대신 극장을 찾은 고마운 관객들에게 두산 vs SK 한국시리즈 실시간 문자 중계를 하는 색다른 팬서비스를 펼쳐 보였다.

이동욱은 지난 26일 오후 7시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감독 김정권 제작 DSP엔터테인먼트) 무대인사차 서울 프리머스 독산점을 찾았다가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을 보고 감동했다.

마침 이날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두산과 SK가 2008 프로야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전을 치른 한국시리즈(KS) 1차전.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았던 이동욱은 극장을 찾기 전 버스에 설치된 TV로 야구 중계를 시청했고 극장에서 자신이 주연한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을 보자 ‘실시간 야구 문자 중계’라는 번뜩이는 팬서비스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

이동욱은 자신의 핸드폰을 통해 전해오는 한국시리즈 야구 중계를 실시간으로 관객들에게 전해주며 뜻깊은 무대인사를 이어갔다.

이동욱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야구장 대신 극장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이 정말로 감사드린다. 한국영화의 힘은 감독도 아니고 배우도 아니고 관객 여러분이다”면서 영화사 측에서 준비한 선물을 일일이 전달하고 진행도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영화사 측은 “지난주 금요일에는 모 극장에서 무대인사 이동 중 비상용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20여 분간 엘리베이터에 갇혔음에도 불구하고 20분간을 기다려준 관객들을 위해 열혈 무대인사도 감행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두 주연배우인 이동욱과 유진은 이번 주말 충청과 경상도 지역을 도는 지방 무대인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 남자의 책 198쪽’은 매일 도서관에서 떠나간 첫사랑이 남긴 유일한 단서 198쪽만 찾는 ‘준오’(이동욱)와 도서관 사서로 그를 돕게 된 ‘은수’(유진)가 서로의 숨겨진 사랑의 기억과 비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