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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여주인공 한효주 인터뷰

 



이준기 주연의 드라마 '일지매'가 11월부터 일본 CS방송에서 첫 방송된다. 드라마 속에서 이준기와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여주인공 '은채'역의 한효주를 만났다.

'일지매'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시대극에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시나리오의 전체적인 구상이나 흐름이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

'일지매'라는 인물은 어떤 사람인가?


작품을 하기 전에는 '영웅'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준기씨의 일지매를 보고 '"인간이었구나" 라고 느꼈다. 아프고 슬퍼하는 인간적인 모습에 매료됐다.

첫 사극이었는데, 어려웠던 점은?

사극에 맞는 동작이나 말투로 연기하는 것이 어려웠다. 현대극처럼 하면 너무 오버하는 것처럼 보여서 소극적이면서도 활발해 보이는 연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나중엔 정이 들어서 그 시대의 말이나 한복에 대해 애정을 갖게 되었다.

함께 출연한 이준기와 박시후는 어떤가?

이준기씨는 시원시원하고 상냥하다. 특별히 뭔가 하는 것이 없으면서도 나를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박시후는 의외로 재미있는 사람이다.


'은채'의 입장에서 '일지매'의 감상 포인트는?

은채와 일지매의 사랑 이야기를 주로 봐주셨으면 한다. 일지매를 뒤에서 껴안으면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특히 마음에 남아있다. 전체적으로는 모두 멋지고 모든 캐릭터가 살아 움직인다. 악역조차도. 영상과 음악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일지매'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연기에 대해 확신이 없었다. 사극을 위해 더 배워야 할 것들이 있었고 슬럼프도 있었다. 그러나 인기리에 끝내서 좋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 세계에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기회에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가련한 은채와는 달리 세련되고 섹시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한효주는 인터뷰 말미에 "은채라는 캐릭터를 보다 더 잘 보여주지 못해 후회가 남는다" 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다시 한번 사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효주는 '봄의 왈츠'에 이어 '일지매'로 또 하나의 벽을 넘은듯 보였다. 여배우로서 성장하면서 새로운 것들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17세기의 혼란한 조선사회를 무대로 영웅 일지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일지매'는 11월 25일부터 일본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