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Star, 사진)'지 최신호가 2주 연속 커버스토리로 제니퍼 애니스톤을 다루고 있는데 이번 주에는 '전 남편인 브래드 피트가 공개적으로 그녀와의 결혼 생활을 쓰레기 같은 경험이었다'고 떠들어 눈물을 흘리며 분노를 표출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피트는 자신의 실수 때문인지 어색해하고 있는 가운데 그와 동거 중인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가 자신을 평생의 사랑으로 지목해 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브래드 피트를 겨냥해 '당신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HOW COULD YOU!)'였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비록 피트와 이혼은 했지만 그와의 결혼을 '일생의 사랑'으로 믿고 있었는데 그것이 착각으로 밝혀지며 처절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사건은 지난 6일 뉴욕시에서 벌어졌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오프라 윈프리쇼 사전 녹화를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의 인생 최고의 사랑'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지금 최고로 행복한가?'를 묻는 오프라 윈프리에게 '그것을 말이라고 하는가!'라고 대답했다.
'스타'지는 브래드 피트의 이러한 표현 자체가 말은 하지는 않았으나 과거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4년 간에 걸친 결혼 생활이 무의미한 쓰레기 같은 일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해석을 내렸다.
녹화 후 이날 저녁 브래드 피트는 뉴욕시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일 칸티노리'에서 즐겁게 저녁 식사를 했고 마침 LA에서 전 부인인 제니퍼 애니스톤이 웹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그 기사를 읽고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제니퍼 애니스톤이 더 섭섭했던 것은 브래드 피트가 자신과의 결혼 생활 중에는 단 한번도 최고의 사랑이라는 표현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브래드 피트는 결혼 전인 1996년 골든 글로브 상을 수상한 후 소감으로 '내 인생의 사랑, 나의 천사'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당시 여자 친구였던 기네스 팰트로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결국 브래드 피트는 2004년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결혼 기간 중 안젤리나 졸리와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사랑에 빠져 이혼까지 이르렀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최근 얼굴 주름을 없애는 성형을 했다는 설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