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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음란물 누출' 진관희 잡지 표지 등장

 



올해 초 홍콩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음란사진 누출 사건'의 주역인 에디슨 찬(陳冠希 28)이 은퇴를 밝히고 떠난 뒤 처음으로 현지 패션잡지 표지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낳고 있다.

레코드 차이나는 30일 에디슨 찬이 '東TOUCH' 최신호 커버를 장식하고 현재의 심경과 근황을 토로하는 수기를 실었다고 보도했다.

에디슨 찬은 자신과 깊게 사귄 장바이즈, 질리언 청, 매기 Q 등 미녀스타들의 낯뜨거운 사진 수백장이 인터넷 상에 유출돼 파문을 일으키자 지난 2월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연예계에 다시는 발을 디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그는 금년 최고 흥행작 <다크 나이트>에도 얼굴을 내미는 등 할리우드 본격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자신의 패션 브랜드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에디슨 찬은 잡지에 게재한 수기에서 "시간이 나를 한 사람의 남자로 성숙하게 만들어 그간 몰랐던 일을 깨우쳐 주었다", "시간이 모든 답을 주었다"는 등의 말들을 늘어 놓았다.

그는 수기의 말미에는 영어로 "함께 해준 형제들의 사랑에 감사를 보내며 아름다운 내일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중화권 매체들은 에디슨 찬이 조만간 현지 연예계에 복귀하기 위해 '사전 정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지적했다.

일부 언론은 그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시간을 낭비하며 엉뚱한 짓을 하기보다는 그럴 시간에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하면서 자신을 되돌아아 봐야 한다"며 컴백이 시기상조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중국 최대 오락사이트 신랑망에 따르면 에디슨 찬은 내달 초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열리는 미국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의 라이브 투어에 게스트로 초청됐다.

에디슨 찬은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하는 기간에 8개월 만에 언론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