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의 조권이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에 앞서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7시54분 서울 성동구 성수공업고등학교 입시장에 도착한 그는 "긴장된다. 하지만 잘 보고 나오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수능시험장에는 2AM의 이창민, 임슬옹이 동행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조권은 오전 2시에 잠을 청했다. 잠을 청하기 전에 그동안 봐왔던 참고서와 책을 한번씩 훑어보면서 열심히 해보자며 다짐했다.
조권은 "혼자만 보는 수능이 아니고 이번에 58만명이 수능에 응시했는데, 모두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원하는 학교는 없지만 음악관련 계열의 학교에 지망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 조권은 "제가 2AM의 멤버고, 앞으로도 음악을 꾸준히 해야되기 때문에 음악관련(실용음악)학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권은 활동을 하면서 수능을 충분히 준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대기실이나 차량의 이동간에 문제집을 보면서 고3으로서 충실히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조권의 한 측근은 "나름 성실한 친구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고 시험에 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컨디션도 괜찮아보였다. 시험볼 때 정답만 찍었으면 좋겠다"며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