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진,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발견했다”

 

 “드라마에서 거침없고 자유로운 작가 역할을 맡으면서 나도 몰랐던 내 안에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

배우 김여진이 2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노희경 극본, 표민수 연출)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드라마에서 헤어 스타일도 과감하게 변신했고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즐겁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김여진은 거침없는 말투와 독특한 대사 법을 가진 드라마 작가 이서우 역을 맡았다. 김여진은 “이번 헤어스타일은 노희경 작가가 직접 추천해줬다. 작가라는 역할을 처음 맡기는 했지만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노희경 작가에게 물어보면 되니까 어려운 점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사극을 많이 해서 이렇게 파격적으로 변신한 내 모습이 나도 놀랍다. 평소에 발랄한 성격이 아닌데 자유롭고 거침없는 이서우를 연기하면서 점점 밝아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 캐릭터와 스타일이 바뀌니 평소 태도나 생각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사 드라마 제작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동료애와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노희경 작가 특유의 현실감 있는 대사와 표민수 감독의 연출력이 기대되는 올 하반기 주목 받는 드라마다. 송혜교, 현빈, 배종옥, 윤여정, 엄기준, 최다니엘, 서효림, 판유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7일 첫 방송에 앞서 21일 스페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