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청자들 자발적으로 모여
<베토벤 바이러스> 오케스트라가 실제로 창단된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홍자람ㆍ연출 이재규)의 애청자들로 구성된 '베토벤 바이러스 오케스트라'가 꾸려졌다.
이 음악단은 전문 음악인의 참여 없이 드라마와 고전음악을 애호하는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드라마에서 성별과 직업, 나이를 구분하지 않고 모인 설정과 다를 바 없는 셈이다.
이들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베토벤 바이러스>의 마지막 방송에 앞서 '처음이자 마지막'인 음악회를 연다. 드라마의 종방을 기념하며 일반 시민들에게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4일 첫 방송 전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명민과 이지아가 실제 오케스트라에 참여했던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화답이기도 하다.
이날 베토벤 바이러스 오케스트라는 4곡을 연주한다. 드라마에 삽입된 <가브리엘의 오보에>,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두루미의 테마 <들리나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시인사이드의 <베토벤 바이러스> 갤러리에서는 12일 오후 8시30부터 용산CGV 아이맥스관에서 최종회 단체관람도 추진 중이다. 특히 드라마를 위해 애쓴 제작진을 위한 감사패 증정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