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태지와 톨가 가시프가 다시 만난다.
지난 9월 서태지심포니 공연으로 3만 5천 명의 관객을 감동의 바다로 몰아넣었던 이들은 12월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태지심포니 앙코르 공연을 연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6일 "수많은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과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서태지심포니 앙코르 공연을 직접 주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새로운 도전으로 만들어진 양질의 문화 컨텐츠를 단 1회로 끝내지 않고 활성화하겠다는 서태지의 의지에 의해 결정됐다.
또한 9월 상암 공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그리고 10월 24일 MBC를 통해 공연 실황이 방영된 직후 쏟아진 수많은 시청자들과 평론가들의 호평,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재방영과 앙코르 공연 요청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톨가 카시프 역시 "한국의 성숙된 공연 문화와 서태지의 팬들의 성원에 놀랐다"며 흔쾌히 또 한 번의 한국 행을 결정했다는 후문.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로열 필하모닉 대신 국내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최초로 국내 오케스트라와 록밴드의 협연이 이루어지게 돼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자부심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앙코르 공연은 세계 무대 개척의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엘튼존, 보노, 레슬리 가넷, 바네사 메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톨가 가시프와의 두 번째 만남이기에 이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