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라이머와 헬스 트레이너 숀리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한 보디빌딩 엑스포에 참석, 세계 정상급 머슬러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숀리는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초고도 비만 탈출 전임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유명해진 스타급 헬스 트레이너. 최근엔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에서 방송한 '다이어트 시즌2'를 통해 디렉터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많은 연예인들의 몸매를 다듬어줬고, 최근 몰라보게 달라진 손담비의 허리 라인도 그의 작품이다.
평소 헬스와 운동으로 친분을 쌓은 숀리와 라이머는 지난 달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보디 빌더의 잔치 미스터 올림픽아에 나란히 참석했다. 라이머는 힙합 래퍼를 대표해 한국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숀리는 US PTA 한국 총괄 디렉터 자격으로 엑스포에 초대된 것.
숀리는 2006년 한인 최초로 US PTA 자격증을 취득해 '헬스 좀 한다'는 해외파 연예인들 사이에서 금세 유명해졌다. US PTA(Private Training Association)는 할리우드 스타와 프로농구(NBA), 미식축구(NFL), 프로야구(MLB), 종합격투기(UFC), 프로레슬링(WWE) 선수를 개인 지도하는 미국의 가장 공신력 있는 트레이너 연합체다.
두 사람은 행사 기간 동안 사진으로만 봤던 세계 정상급 보디 빌더와 프로 레슬러를 잇따라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프라이드 미들급 최강자인 반달레이 실버를 비롯해 레슬러 데이브 바티스타, 2005년 IFBB 미스터 올림피아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한때 세계를 주름잡은 알링턴 경찰 출신 보디빌더 로니 콜먼도 만날 수 있었다. 숀리는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외모 가꾸는 일 못지않게 강한 체력을 길러야 한다. 기초 체력이 좋아야 어떤 시련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