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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즐기는 것이 아닌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는 없을까?
그런 취지에서 시작한 제2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가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용산 CGV에서 개최된다.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가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교차하는 오늘, 가족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여전히 가족은 우리에게 힘이 되는 근원인지를 영화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가족을 소재로 한 가족 영화가 대거 소개된다. 가족영화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 마당인 것.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영화 산업의 새로운 미래로 주목 받고 있는 3D 입체 영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3D & CGI’ 입체 영상 체험전.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영화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영화 섹션은 전 작품이 국내 최초로 상영되는 코리아 프리미어로 구성된 ‘월드 패밀리 나우’, 한국의 가족영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코리아 패밀리 나우’, 자막을 읽는데 서툰 꼬마들에게 영화를 읽어주는 ‘씨네자키’, 엄마의 인간 선언에 관한 이야기 ‘패밀리 포커스-이 시대의 크레이지 맘’,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던 뉴질랜드와 독일의 가족을 보는 ‘가족영화 특별전’ 등이 준비돼 있다.
유일한 경쟁섹션인 한국 가족영화 경선도 있다. ‘가족을 보는 22개의 짧은 시선’에서는 단편영화계의 숨은 인재들이 또 다른 시각으로 짚어낸 한국 가족의 단면을 만나볼 수 있다. 배우 이범수, 영화평론가 주진숙, 영화 감독 박기복과 함께 ‘반지의 제왕’ ‘킹콩’을 제작한 마이클 스티븐슨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개막작은 ‘플라이 미 투 더 문’이다. 3D 영화로 출시되기 위해 기획되고 제작된 작품.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1시간 30분 동안 남녀노소 즐길 수 있으며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작품. 22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개막식과 함께 개막작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