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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과 윈윈
예능 스타들이 케이블 채널과 '윈윈'하고 있다.
이들은 케이블 채널의 각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선정성 오명을 쓴 케이블 채널의 질적 향상을 돕고 있다. 이경규가 MBC 에브리원의 간판 MC로 힘을 주는 것과 맞물려 예능 스타들은 케이블 채널로 이동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꿰차고 있다.
이경규는 올 초 SBS 예능 프로그램 <라인업>의 폐지 이후의 '위기'를 케이블 채널로 이동으로 극복했다. 이경규는 MBC 에브리원에서 <이경규의 복불복쇼>와 MBC ESPN의 <골프의 신> 단독MC를 맡아 '명불허전'을 과시했다.
이경실은 스토리온의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의 MC로 1년째 활약해 오고 있다. 이경실은 부부간의 결혼 생활을 주로 이야기하는 이 방송에서 구수한 입담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은이 역시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에서 맏언니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송은이는 후배 신봉선 김신영 등과 함께 여성들이 드문 케이블 채널을 빛내고 있다.
개그맨 정준하는 <식신원정대>의 단독 MC를 맡고 있다. 정준하는 이 방송에서 먹을거리에 대한 지식을 뽐내며 무난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개그우먼 이영자는 tvN의 <택시>로 인간미 넘치는 토크쇼를 진행 중이다. <택시>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택시에 태워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설정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예능계 뿐만 아니라 주로 지상파에서 활동하던 연예인들이 대거 케이블 채널로 몰려오며 케이블 방송이 더욱 풍성해졌다. 이들로 인해 지상파 못지 않은 퀄리티의 방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