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가 가을 개편이 가까워지자 2TV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을 분리하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시청률 하향평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영식 총괄 프로듀서는 “ ‘1박 2일’ 분리 편성은 전혀 논의 된 바 없다”고 확고히 했다.
김영식 CP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1박 2일’ 분리 편성 논의에 대해 “팬들이 많이 원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볼 수 있겠지만 제작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을 박았다.
‘1박 2일’은 평균 20~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다. 하지만 23일 갑작스럽게 종영한 ‘스쿨림픽’과 현재 방송되고 있는 ‘꼬꼬관광 싱글 싱글’ 시청률이 저조해 평균 10%대 시청률을 기록한다.
최근 ‘1박 2일’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단독 시청률을 따져보면 SBS ‘패밀리가 떴다’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뒤지지 않는 수치다. 그러나 ‘패밀리가 떴다’와 ‘우리 결혼했어요’가 분리 편성돼 개별 프로그램 대 ‘해피선데이’ 비교 구조가 형성돼 손해를 보고 있다.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분리 편성’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지상파 텔레비전 3사 프로그램의 광고 신탁액 순위를 집계한 결과 ‘해피선데이’는 오락물 중 가장 높은 7위(204억원)에 올랐다. 때문에 김영식 CP는 “‘1박 2일’ 제작진 사이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내부에서는 분리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쿨림픽’ 후속 코너는 아직 확정 되지 않은 상태다. 김 CP는 “당분간 ‘1박 2일’ ‘꼬꼬관광 싱글싱글’ 2코너로 진행된다. 새로운 코너는 빠르면 11월 중순, 늦어면 12월 말쯤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