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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년차. 여러 드라마를 통해 확고부동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지현우가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KBS2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을 통해 나쁜 남자로 분한 것. 사랑스러운 연하남에서 여자를 울리는 바람둥이로 변신한 지현우.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간단히 짚어본다.
지현우의 진가는 그의 두 번째 작품인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통해 펼쳐졌다. 당시 거세게 불던 ‘연하남 열풍’을 주도한 그는 단번에 주연급 자리를 꿰찼다. 이어 ‘사랑하니까 괜찮아’ ‘오버 더 레인보우’등의 작품을 거친 뒤 ‘메리 대구 공방전’의 코믹한 대구로 분해 인기가도를 이어왔다.
그런 지현우가, 확 달라졌다. 여성과의 만남을 단순한 유희라 생각하는 바람둥이로 돌아왔다. 심지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에게 독설을 가하는 안하무인 나쁜 남자다. 그러나 그럼에도 본연의 매력을 잊지 않았다. 냉정한듯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엉성한, 결코 밉지 않은 캐릭터를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여론은 게시판을 통해 나타났다.
“연하남하면 가장 먼저 지현우가 떠오를 정도였는데, 금지옥엽에선 전혀 다른 모습이다. 참 새롭다.” “바람둥이도 참 잘 어울린다. 여자 울리는 바람둥이인데도 왜 밉지가 않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건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지PD로 나올 땐 진짜 순정남이었는데. 지금모습도 귀엽다.”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면 성공적인 변신인 듯싶다.”
다수의 작품들을 거치며 매 번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 온 지현우. 아울러 연하남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그가 ‘내 사랑 금지옥엽’에선 또 어떤 유행을 선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