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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제작진, "강병규 하차 없다" 재확인

 

K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프로그램 신설, 폐지, 이동, MC 교체 등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2TV ‘비타민’ 강병규는 MC직을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비타민’ 제작진은 4일 “강병규 MC 하차 직에 대해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 ‘비타민’은 가을 개편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확고히 했다.

강병규는 지난 8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연예인 응원단을 구성해 원정 응원을 떠났다. 응원단은 연예인 21명, 수행원 21명으로 이루어졌고 문화체육부 유인촌 장관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토토 수익금 중 일부가 지원됐다. 약 2억 1189만원이 지원됐으며 지난 10월 국정 감사를 통해 국고낭비 논란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유인촌 장관의 국정감사 변론과 강병규의 기자회견을 통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어 강병규가 진행중인 ‘비타민’ MC직을 하차하라는 시청자들의 여론도 거세다.

이에 대해 ‘비타민’ 측은 “노 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오는 11월 17일 가을 개편을 앞두고 KBS 측은 외부 MC 윤도현, 정관용, 손범수, 김구라 등이 하차하지만 강병규 하차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다. 강병규 주위 사람들도 “ (비타민) 제작진은 물론이고 강병규 지인들도 이번 논란에 대해 전혀 물어볼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워낙 민감한 사항이고 본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 아예 이야기조차 꺼내지 않는다. 제작진 역시 하차시킬 생각이 없고 본인 또한 그럴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병규 측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타민을 하차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확고히 했다.

결국 강병규는 논란의 한 가운데에 있으면서도 가을 개편 소용돌이 속에서도 굳건히 MC자리를 지켜 ‘감싸주기’라는 의혹을 벗기 힘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