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해체 6년만에 '절친노트' 해후
혼성 그룹 샵의 멤버였던 서지영과 이지혜가 화해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서지영과 이지혜는 지난달 31일 SBS 예능 프로그램 <절친노트>(연출 박승민)를 통해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서지영은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이)지혜 언니와 만나서 첫 촬영을 진행했는데 아직은 어색하다. 앞으로 남은 6주 동안 인위적이고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마음으로 서로를 알아 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샵은 정상의 인기를 얻고 있던 2002년 멤버 서지영과 이지혜의 갈등으로 그룹을 해체했다. 두 사람은 해체 후 개인적인 연락이나 교류 없이 각자 활동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편한 동료가 되길 바라며 6년간의 침묵을 깨고 <절친노트> 출연을 결심했다.
서지영은 "당시에는 힘들었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이 많다. 지난 6년 간 늘 마음의 짐을 안고 활동을 해 왔다. 프로그램이 마칠 때에는 둘 다 어떻게 마음이 변하게 될지 궁금하다. 이 기회를 통해 서로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