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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한숨만' 곡 탄생 배경은?

 



 이정의 3집 앨범 속 '한숨만'의 곡 탄생 배경이 절친한 친구 진구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한 이정과 진구는 둘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던 중 '한숨만(2006)' 곡이 우연하게 탄생한 것임을 이야기하며 출연진의 놀라움을 샀다.

진구의 안타까운 이별 사연을 듣고 친한 친구로서 동정심을 가졌던 이정은 진구의 슬픈 심정을 대변해 5분만에 가사를 뚝딱 만들어 그것을 노래로 불렀던 것.

진구는 이정의 멋진 모습을 보고는 "정말 감동이었다"며 '역시 가수'라는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진구는 자신과 이정 둘만이 아는 곡으로 생각했었는데 "이정이 MBC 시트콤 '논스톱' OST로 부르더라"며 서운한 감정을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MC 김원희가 진구의 이별 스토리에 대해 질문을 하자 진구는 "당시 그녀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했었고 그녀 또한 마음이 있었던 듯 했다"며 "하지만 그 이상 더 가까이 하지 못하는 내심 벽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회상했다.

이어 진구는 "그녀와 친구로 지내든지 안 보든지 만나서 결정하자고 약속을 잡아 만났지만 그녀를 보는 순간 울 것 같아서 쳐다 보지도 못하고 전해 주려고 했던 것들도 돌려 주지 못했다"며 옛 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고백했다.

한편 이정의 노래와 진구의 내레이션으로 완성된 '한숨만' 곡이 즉석에서 불러지자 출연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잠시동안 훈훈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날 방송에는 진구, 이정 외 김창렬,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