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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팬심 하나로…‘근영 팬북’ 감동 듬뿍

 




‘200명의 팬심이 모여 만들어진 200쪽의 책.’

부상 투혼을 발휘 중인 문근영(사진)이 열성 팬들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200쪽 분량으로 정성스레 제본된 ‘팬 북’(Fan Book)이 그것.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 책은 200명의 팬들이 각각 1쪽씩 분담해 완성돼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문근영의 한 측근은 5일 팬 북에 대해 “문근영 공식 팬클럽 중 하나인 다음 카페의 ‘문근영 앤젤스’ 회원들이 제작한 것”이라며 “최근 드라마 촬영장에서 직접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팬 북에는 급작스런 코뼈 골절에도 불구, 단 시간에 촬영장에 복귀한 문근영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팬들이 직접 그린 삽화가 실려 있다. 특히 삽화에 대해 이 측근은 “전문가적 수준을 자랑하는 일러스트가 상당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문근영은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연출 장태유)이 급박하게 촬영되고 있는 만큼 선물 받은 팬 북을 미처 다 읽지 못한 상태. 측근에 따르면 그녀는 “생애 가장 뜻 깊은 선물”이라며 차량 이동 중에 틈틈이 탐독하고 있다.

한편 문근영은 드라마가 반환점을 통과한 요즘, 연일 밤샘 촬영에 가까운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상태. 또 다른 측근은 이에 대해 “촬영 여유분이 없단 점이 무엇보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갖는 가장 큰 부담”이라며 “수면 부족으로 인한 누적된 피로가 특히 걱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문근영은 10월 드라마 촬영 중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그녀는 ‘바람의 화원’에서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신윤복을 맡고 있다.